[★현장리뷰] '김정은 16점' 우리은행, 하나은행 잡고 6연승 질주

부천=이원희 기자  |  2019.11.28 20:45
아산 우리은행의 김정은이 28일 부천 KEB하나은행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아산 우리은행이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하나은행과 원정경기에서 68-60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6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공동 선두였던 청주 KB스타즈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6승 1패)가 됐다. 하나은행은 2연패(2승 4패)에 빠졌다.

이날 우리은행은 외국인선수 르샨다 그레이가 28점 17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 에이스 박혜진이 9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베테랑 김정은이 16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하나은행은 강이슬이 3점슛 2개 포함 12점, 외국인선수 마이샤 하인즈 알렌도 25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는 막을 수 없었다.

우리은행은 1쿼터 타이트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봉쇄했다. 상대 팀 하나은행은 1쿼터 2분여를 남긴 시점까지 2점에 묶였고, 그 사이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3점슛을 시작으로 김정은, 김소니아 등이 돌아가며 득점을 올렸다. 다만 막판 추격을 허용해 13-2까지 벌어졌던 점수가 17-11로 좁혀졌다.

2쿼터 초반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신지현과 백지은에게 내외곽포를 맞은 뒤 쿼터 중반 강계리에게 역전 득점(19-20)을 허용했다. 이때 김정은의 득점포가 조용했던 우리은행 공격을 깨웠다. 중요할 때마다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고, 2분 25초를 남기고는 3점슛도 터뜨렸다. 덕분에 우리은행은 전반을 30-27로 마쳤다.

3쿼터에도 치열한 경기 양상은 계속됐다. 2분이 지나기도 전에 그레이가 네 번째 파울을 범해 위기가 오는 듯 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수비를 가담해 부담을 덜었다. 쿼터 중반 6점차로 뒤처져 있었지만, 그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37-36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에는 박혜진의 득점도 살아나 3쿼터를 46-42로 끝냈다.

아산 우리은행의 르샨다 그레이가 28일 부천 KEB하나은행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하지만 하나은행은 끝까지 저력을 발휘했다. 이하은과 강이슬의 연속 득점으로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마이샤도 골밑 득점과 3점슛에 터뜨려 점수는 53-48. 하지만 우리은행도 포기하지 않고 동점을 만들었다. 4분 41초를 남기고는 그레이가 득점인정반칙을 획득하면서 점수 53-53이 됐다.

승부는 마지막에 갈렸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결정적인 3점슛으로 61-57로 도망간 뒤 그레이의 득점으로 63-58이 됐다. 막판에는 김소니아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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