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서
'VIP'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게 된 표예진. 사실 그녀는 연기자를 꿈꾸지는 않았다. 20대 초반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일하던 중, 배우가 됐다.
표예진은 연기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승무원이라는 일보다 조금은 제가 더 잘 맞는 것이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승무원이라는 일은 감정을 숨겨야 하는 일인데, 제 성격은 조금은 더 자유로웠던 것 같다. 그 당시에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해서 '저런 것을 하면 얼마나 재밌을까'라는 의문이 커져서 일을 그만두게 됐다. 도전을 하지 않으면 후회가 될 것 같아서 과감하게 그만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연기를 선택, 승무원을 그만 두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는 표예진은 "오히려 부모님과 상의하는 시간이 힘들었던 것 같다. 연기를 처음 시작하고 막막했다. 혼자 학원도 찾아다니고, 프로필도 만들어서 돌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혼자 새로운 일에 도전하게 돼 어려울 법도 했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에 신이 났었다고 했다.
무작정 새로운 길에 도전한 표예진은 연기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대본을 보고 같이 이야기하는 선생님을 찾아가기도 하고, 현장에서는 감독님이나 언니, 오빠들과 소통을 하면서 도움을 받는다. 저 혼자 고민해서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표예진은 'VIP'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연기'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지만 연기를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을 키웠다. 그는 "아직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언젠가는 '괜찮다', '나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꿈꾼다"는 포부를 밝혔다.
표예진은 남다른 열정으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착실히 쌓아나가고 있다. 배우는 자세로 연기를 하겠다는 그녀. 앞으로 어떤 작품에서, 어떤 캐릭터로 돌아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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