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한기범 아내 "남편, 돌격남..피바람 불었다"

이건희 기자  |  2020.02.07 09:14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전직 농구선수 한기범이 아내 생각에 부상을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한기범이 아내 안미애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미애는 "무도회장에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서 보니 한기범 씨였다. 의외로 앉아서 이야기를 하는데, 말이 잘 통했다. 만나기로 약속을 했는데, 키도 그렇고 유명 선수라 안 만나려주려 했다. 집으로 쳐들어오려는 '돌격남'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고 왔는데, 이마를 꿰매고 왔다. 'YES를 하면 이야기해주겠다'고 했다"며 "'안미애와 결혼해야겠어'라고 생각하는 순간 역기에 찌였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기범은 "연애하면서, '빨리 결정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생각을 깊이 하다보니, 역기를 들다가 봉에 맞아서 부상을 당했다. 집사람과 빨리 결정해야겠다는 생각에 다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안미애는 "피바람이 불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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