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의사 있어요?" 기성용, 호주리그 기자회견서 뜬금 등장

박수진 기자  |  2020.02.12 19:14
뉴캐슬 시절 기성용. /AFPBBNews=뉴스1
호주에서도 기성용(31)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호주 기자들이 기성용에 대한 영입 의사를 물어봤을 정도다.

호주 헤럴드 선 등 복수 언론은 12일(한국시간) "로비 파울러(45) 브리즈번 로어 감독이 기성용 영입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아무도 그의 연봉을 맞춰줄 수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유소년 시절 브리즈번 소재에 존 폴 컬리지에서 축구 유학을 했었다. 이 같은 인연 때문에 파울러 감독과 기자회견에서 기성용 영입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기사에 따르면 파울러 감독은 이에 대한 질문에 "나는 현실주의자다. 우리는 그에게 그만한 연봉을 줄 수 없다. 호주 A리그 소속 어떤 구단도 그만한 능력이 없을 것이다. 기성용이 여기서 학교를 다닌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현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헤럴드 선은 "기성용이 직전 소속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받았던 주급은 7만7000 호주달러(약 6100만원)로 알려졌다. 기성용에 대한 요구를 맞춰줄 수 없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결과적으로 기성용의 행선지에 한국을 넘어 호주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성용은 최근 K리그 복귀를 추진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기성용 측은 "FC서울과 전북 현대 양 구단에 2월 10일부로 협상 종료를 고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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