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없으니 아무 것도 못하는 토트넘... 부상 이후 4G 다 내줬다

이원희 기자  |  2020.03.05 08:43
손흥민.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이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팀 공격수 손흥민(28)이 다치자 4경기를 모두 내줬다. 손흥민 없이는 아무 것도 못하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이 FA컵서 탈락했다.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대회 16강 노리치시티와 홈경기에서 연장까지 합친 120분 동안 1-1로 비겨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해 탈락했다.

팀 패배의 원인이 된 선수가 한둘이 아니었다. 골키퍼 미셸 봄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3분 실책성 플레이를 범해 동점골을 내줬다. 승부차기에서는 무려 세 명의 선수가 실축했다. 두 번째 키커 에릭 라멜라의 슛이 골대를 넘어간 것에 이어 네 번째 키커 트로이 패럿, 다섯 번째 키커 제드손의 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로써 토트넘은 최근 4경기에서 모두 웃지 못했다. 지난 달 20일에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RB라이프치히(독일)를 상대로 0-1로 패했고, 22일 첼시와 리그 경기에서도 1-2로 졌다. 지난 1일 울버햄튼과 홈경기에서도 난타전 끝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노리치를 상대로도 승리를 내줘 부진을 이어갔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이 부상을 당하자 토트넘의 부진도 시작됐다. 손흥민은 지난 달 16일 아스톤빌라와 원정경기에서 오른팔 골절 부상을 당했다. 당시 손흥민은 치명적인 부상을 안고도 멀티골을 터뜨려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손흥민의 결장 이후 토트넘은 승리와 멀어졌다. 주포 해리 케인까지 장기 부상 중이어서 해결사가 없는 상황이다. 측면 공격수인 스티브 베르바윈, 루카스 모우라 등이 원톱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 유망주 패럿을 쓰자는 주장도 나왔지만, 노리치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실패했다.

다음 일정도 걱정이다. 주전 선수들이 승부차기까지 혈전을 벌여 체력 고갈이 심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는 8일이면 번리 원정을 치러야 한다. 11일에는 라이프치히와 16강 2차전을 벌인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으로선 머리가 아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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