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때처럼 안 밀어쳐도 되더라" 러프가 밝힌 맹타 비결

박수진 기자  |  2020.03.11 15:25
러프.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출신' 다린 러프(33·샌프란시스코)가 맹타 비결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러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지역 언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인터뷰에서 "삼성 구단에서는 내가 밀어서 많은 홈런을 치길 원했다. 하지만 여기서는 공을 조금 더 당겨치려 했다. 그러자 내 스윙이 길어졌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러프는 이번 시범경기 13경기서 타율 0.440 3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40으로 뛰어난 기록을 남기고 있다.

특히 러프의 3월 타율은 0.500(18타수 9안타)에 달하고 9안타 가운데 7개가 장타(2루타 4개, 3루타 1개, 홈런 2개)였다. 러프는 맹활약으로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의 가능성을 스스로 높이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러프는 캠프 기간 샌프란시스코 코치진과 함께 스윙을 교정했다. 타구를 여러 방향으로 분산시키려는 시도를 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담장을 맞히는 타구가 늘어난 것이다. 러프는 "타석에서 좋은 공을 놓치지 않으려 했고 타격감도 좋다. 어느 정도 행운도 따른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에서의 생활도 밝혔다. 러프는 KBO 리그 만의 독특한 문화인 '타격 후 방망이 던지기'에 대해 "나는 방망이를 던지지 않았다. 한국에서 방망이를 던졌던 외국인들은 성공하지 못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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