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찬석 국수배 첫 우승 누구, '김경환·오병우·권효진·현유빈' 4강

이원희 기자  |  2020.04.16 15:13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경환 2단, 오병우 2단, 권효진 초단, 현유빈 2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제8기 하찬석 국수배 첫 우승에 도전하는 영재최강 4명의 후보가 모두 가려졌다. 주인공은 김경환, 오병우, 현유빈 2단, 권효진 초단이다.

한국기원은 "4강 첫 대국은 23일 김경환 2단과 오병우 2단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상대전적은 오병우 2단이 김경환 2단에게 1승으로 앞서있다"며 "2017년 나란히 입단한 김경환 2단과 오병우 초단은 첫 출전한 6기 대회 이후 세 번째 출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2002년 생으로 이번이 마지막 출전인 김경환 2단은 김상인, 한우진 초단을 꺾은데 이어 지난 8일 8강서 '디펜딩챔피언' 문민종 2단에게 195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에 맞서는 오병우 2단은 정우진, 최은규 초단을 누르고 8강에 올라, 8강(7일)에서 김선기 2단에게 198수만에 백 불계승하며 4강에 안착했다.

오는 24일에는 현유빈 2단과 권효진 초단이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상대전적은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28강에서 선승민 초단, 16강에서 허서현 초단에게 승리한 현유빈 2단은 지난 달 31일 치러진 8강에서 김경은 초단에게 19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4강에 진출했다. 종합기전인 GS칼텍스배 프로기전 16강에도 올라있는 현유빈 2단은 현재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역시 첫 4강에 오른 권효진 초단은 이연, 김동우 초단을 연파하고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권효진 초단은 2019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에서 다승상을 거머쥔 바 있다.

4강을 마친 하찬석 국수배는 내달 4일부터 3일간 결승3번기를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이번 대회 상금은 우승 800만원, 준우승 4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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