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최악 시나리오? 케인, 하필 리그 경쟁 팀 '맨유행' 원한다

이원희 기자  |  2020.04.20 09:17
해리 케인.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으로선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팀 에이스 해리 케인(27)이 하필 리그 경쟁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원한다는 소식이다.

현재 맨유를 비롯해 스페인 명문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케인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미국의 블리처리포트는 18일(한국시간) "케인은 맨유 이적을 더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올 여름 케인은 팀을 떠날 수 있다. 최근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면 이적할 수 있다"고 파격 발언했다.

토트넘은 케인을 지키는 것이 우선 목표다. 하지만 쉽지 않다면, 맨유 이적만큼은 어떻게든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리그 일정 때마다 토트넘 골문을 조준하는 케인을 볼 수 있다. 다니엘 레비(58) 팀 회장도 이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라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케인이 완강하게 맨유 이적을 요구할 경우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갈 수 있다.

특히 케인의 맨유 이적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최근 레알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으며, 이에 케인 영입전에서 한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이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면, 토트넘 팬들의 속이 쓰릴 전망이다.

한편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의 공격수 케인은 올 시즌 리그 20경기에서 1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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