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설기현 감독, “FA컵 이슈의 주인공 되지 않아 다행이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6.06 21:55

[스포탈코리아=창원] 김성진 기자= 경남FC 설기현 감독이 선수들이 가진 부담감을 고전한 원인으로 짚었다.

경남은 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목포시청과의 FA컵 2라운드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설기현 감독은 “쉬운 경기가 아니었고 목포시청이 준비를 잘해서 온 것 같다. 어렵게 경기했다”면서 “FA컵은 어려운 경기고 상위리그 팀이 이슈의 주인공이 된다. 주인공이 되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하부리그 팀에 패하는 희생양이 되지 않은 것에 안도했다.

그는 3실점이나 하며 수비에 문제를 드러낸 것에 대해 “실점을 많이 하고 있다. 팀의 문제라 본다”면서 “성적이 좋은 팀은 실점을 줄여야 한다. 공격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그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공격 못지않게 수비력 보완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술적인 보완과 선수를 통한 보완 등이 있다. 내 능력으로써 해결해야 할 부분도 있다”며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우리가 개선해야 할 문제다”라고 다양한 해결책을 꺼내 수비 문제를 해결할 뜻을 밝혔다.

한정된 수비자원으로 꾸려야 하는 점에 대한 어려움도 내비쳤다. 설기현 감독은 “배승진이 첫 경기 선발로 나섰는데 이후 부상이다. 안셀은 잔부상이 있어서 제 컨디션이 아니다. 이광선은 많은 경기를 해서 집중력이 떨어져서 하지 않아야 할 실수를 하고 있다”고 한 뒤 “선수 능력으로 극복하고 커버할 때가 있다. 우리 수비수들이 장단점 있다. 최대한 보완할 수 있는 선수를 잘 써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시즌 들어오고 여러 변수가 생기고 있다. 보완하고 극복해야 한다”라며 예상하지 못한 변수를 이기겠다고 덧붙였다.

경남은 오는 7월 1일 전남 드래곤즈와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같은 K리그2 팀간의 대결이기에 전력 분석 등 경기 준비는 목포시청보다 한결 수월하다. 설기현 감독은 “약팀과의 경기에서 더 부담이 있다. 우리가 베스트로 나갈 수 없다. (전남전은) 부담이 적을 것이다”라며 “선수들도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는데 오늘도 들쑥날쑥했다. 전남전은 편한 마음에서 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설기현 감독은 “그 전에 리그에서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다음 리그 상대들을 신경 써야 한다”며 FA컵보다는 K리그2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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