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두산전 선제 3점포!... KBO 역대 49번째 '통산 150홈런' [★창원]

창원=김동영 기자  |  2020.06.09 18:59
KBO 역대 49번째로 통산 150홈런을 달성한 NC 양의지.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 '안방마님' 양의지(33)가 개인 통산 150홈런 고지를 밟았다. KBO 리그 역대 49번째다.

양의지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회말 선제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지난 4일 SK전 이후 5일 만에 손맛을 봤다. 1회말 2사 1,2루에서 두산 루키 조제영을 맞이해 카운트 1-2의 불리한 상황에서 4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큼지막한 대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5호 홈런. 그리고 양의지 자신의 통산 150번째 홈런이었다.

2006년 두산에 지명된 양의지는 경찰 야구단을 다녀온 후 2010년부터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리그 최고의 포수로 군림했고, 2018년 시즌 후에는 FA 자격을 얻어 4년 125억원이라는 거액에 NC에 입단했다.

2019년까지 때린 홈런이 145개. 20홈런 시즌도 5번이나 된다(2010·2015·2016·2018·2019). 그리고 올 시즌 5개를 더해 150홈런을 일궈냈다. KBO 역대 49번째 기록이다. NC도 3-0으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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