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H씨, 경찰수사 후 SNS 삭제?..네티즌 "본인 신상만 중요하냐"

박소영 기자  |  2020.07.27 16:44
싱어송라이터 H씨가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 등으로 입건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H씨의 SNS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27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H씨는 최근 불법 촬영 등 혐의로 서울 광진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올해 초까지 불법촬영 장치를 이용해 성관계 포함, 다수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무법인 모두의 법률 배근조 변호사는 관련 사건에 대해 "익명의 여러 제보자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 받고 경찰에 고발했다"며 " H씨는 지난 6월 경찰 조사를 받고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H씨는 수사가 시작된 지난 6월경부터 포털사이트에서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비롯해 SNS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가 언론보도 전 자신의 정보와 이력을 숨기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를 통해 "피해자 신상은 안중에도 없더니 본인 신상은 중요했나보네", "진짜 뻔뻔스럽다. 신상 공개해라", "불법촬영에 대한 강력 처벌 원한다"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H씨는 지난 2004년 한 가요제에서 입상한 후, 가수이자 작사가로 활동했으며 120여 곡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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