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희소식' 플렉센, 깁스 풀었다! "다음주 부상 부위 재촬영" [★잠실]

잠실=박수진 기자  |  2020.07.30 16:30
플렉센. /사진=뉴시스
왼발 골절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26)이 깁스를 풀었다. 다시 부상 부위를 재촬영할 예정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30일 잠실 구장에서 키움 전을 앞두고 "다음 주에 뼈가 붙었는지 촬영할 예정이다. 지금으로서는 할 수 없는 것이 없다. 일단 뼈가 붙어야 한다. 현재 상체 운동 정도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플렉센은 지난 16일 잠실 SK전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1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의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1회를 끝까지 책임지긴 했지만 2회초부터 박치국과 교체됐다. 검진 결과 왼발이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플렉센 선수가 최근 깁스를 풀었다. 현재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기능성 보조기로 교체했다. 통원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고 있다. 다음주 검사 결과에 따라 재활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플렉센 대신 나설 예정이었던 박치국은 앞선 2차례 등판 모두 우천으로 취소됐다. 전날(29일)도 1회를 소화했지만 노게임 처리됐다. 김태형 감독은 "던지지 말라는 이야기인가"며 웃은 뒤 "어제 공이 좋았다. 본인은 취소된 것에 아쉬워하더라. 변화구도 좋았고 계속 좋아지고 있다. 경험 쌓는다는 생각을 갖고 던졌으며 좋겠다. 다음 턴에도 박치국이 나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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