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은 '서울 삼국지', NC 대항마는 누가 될까 [천일평의 야구장 가는 길]

천일평 대기자  |  2020.08.08 08:00
류중일(오른쪽) LG 감독이 7일 고척 키움전에서 승리한 뒤 라모스(왼쪽)와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OSEN
서울 연고 세 팀간의 2위 싸움이 다시 뜨거워졌습니다.

7일 열린 경기에서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은 반면, 두산 베어스는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패해 세 팀간의 승차는 더욱 좁혀졌습니다.

LG는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른 키움과 원정 경기에서 선발 켈리의 역투와 라모스의 투런포 등을 앞세워 5-2로 이겼습니다. 켈리는 7이닝(100구)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2자책)으로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LG 타자들도 결정적일 때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1회 무사 만루서 4번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선제 득점을 올린 뒤 4회 3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습니다. 라모스는 상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3구째(시속 143km·투심)를 공략해 좌중간 펜스 뒤로 공을 넘겼습니다.

켈리에 이어 8회말에는 진해수와 정우영이 무실점을 합작했고, 9회말에는 팀 마무리 고우석이 등판해 세이브를 챙겼습니다.

7일 LG에 패한 키움 선수들. /사진=OSEN
반면 두산은 같은 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전에서 4-8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은 두산이 깼습니다. 6회말 정수빈과 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서 오재일의 적시 2루타가 터졌습니다. 이어 최주환, 허경민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습니다. 7회에도 2사 1, 2루에서 페르난데스가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롯데는 8회 대역전극을 만들어 냈습니다. 김준태의 희생플라이와 안치홍의 적시 2루타로 추격에 나선 뒤 전준우가 홍건희를 공략해 역전 만루 홈런을 작렬했습니다. 롯데는 한 이닝 동안 무려 7점을 뽑으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로써 서울 세 팀의 순위 경쟁은 키움이 46승33패로 2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두산과 LG가 나란히 43승1무33패로 공동 3위가 됐습니다. 키움과의 승차도 1.5경기에 불과합니다. '서울 삼국지'에서 어느 팀이 앞서나가 선두 NC 다이노스의 대항마로 떠오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천일평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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