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싸움 앞서나간 키움, 이제 3경기 차 NC를 바라본다 [천일평의 야구장 가는 길]

천일평 대기자  |  2020.08.11 09:37
키움 선수단. /사진=뉴시스
2020 KBO리그에서는 NC 다이노스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NC는 지난 5월 14일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뒤 무려 석 달 가까이 타 팀의 접근을 불허하는 질주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키움 히어로즈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키움은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등과의 2위 싸움에서 앞서 나가며 NC의 강력한 견제 세력으로 떠오르는 모습입니다.

키움은 지난 주말 LG와 홈 3연전에서 1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완성하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첫 날에는 2-5로 패했으나 이후 2경기를 5-1, 2-1로 이겼습니다.

특히 3연전 마지막 날인 9일 경기에서는 박빙의 한 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0-0이던 4회말 이정후의 안타와 박병호의 볼넷, 김웅빈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은 키움은 김혜성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시타를 때려냈습니다. 여기에 상대 중견수의 실책이 겹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습니다.

곧이은 5회초 이형종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한 점 차로 쫓겼으나 끝내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선발투수 이승호가 7이닝 3피안타(1홈런) 7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양현(⅓이닝)-이영준(⅔이닝)-조상우(1이닝)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조상우는 시즌 19세이브를 따내며 부문 선두를 질주했고,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3안타, 이정후가 2안타를 때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습니다.

앞서 8일 경기에서도 선발 요키시가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수확했고, 간판 거포 박병호는 6회 쐐기 투런 홈런을 날렸습니다. 2경기 모두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선보이며 기분 좋은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이번 주 키움은 하위권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를 차례로 상대합니다. 특히 한화에는 올 시즌 6승 무패의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키움은 3위 두산, 4위 LG와 승차를 각각 2.5경기, 3.5경기로 벌리고 NC와 간격은 3경기 차로 좁혔습니다. 키움이 2위 자리를 굳히며 선두 NC를 위협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읍니다.

천일평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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