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에만 10점' NC, 롯데 대파하고 3연패 탈출... 한화도 연장 극적승

이원희 기자  |  2020.09.08 23:15
나성범. /사진=OSEN
리그 선두 NC 다이노스가 지역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를 잡아냈다.

NC는 8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14-2 대승을 거뒀다. 이날 NC는 1회에만 10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연패 탈출에 성공한 NC는 시즌 성적 58승37패3무를 기록해 리그 선두 수성에 힘을 받게 됐다. 2위 키움 히어로즈(62승44패)와 1.5경기차를 유지했다. 반면 7위 롯데는 49승48패1무로 중위권 싸움과 관련해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이날 NC는 1회말에만 8개의 안타를 때려내 10점을 뽑아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⅓이닝(22구)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프로야구 역대 1회에 10점을 뽑은 것은 이번이 7번째다. NC는 3회말에도 4점을 추가로 올려 롯데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롯데는 4회초 이대호와 이병규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나오지 않았다.

NC는 핵심 타자 나성범과 박석민이 3타점씩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대구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연장 10회 혈투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4-2 극적승을 따냈다.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3-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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