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백' 세라→가영, 생활고·스폰제의까지 걸그룹 이후 삶[★밤TView]

이정호 기자  |  2020.10.09 00:31
/사진=MBN '미쓰백' 방송화면 캡처


'미쓰백'들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8일 오후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에서는 프로듀서 백지영과 인생 2막을 꿈꾸는 8명의 걸그룹 출신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많은 지원자들 중 8명을 추렸다. 크레용팝 소율부터 애프터스쿨 레이나, 스텔라 가영, 나인뮤지스 세라, 와썹 나다, 달샤벳 수빈, 디아크 유진, 티아라 소연까지 순서대로 등장했다. 서로를 확인한 이들 사이에선 반가움과 긴장이 공존했다. 이들 중 소율과 가영. 수빈과 세라는 친분이 있는 사이였다. 소율과 가영은 오랜만에 만나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고, 수빈과 세라는 서로 여기에 왜 나왔냐고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8명의 멤버들의 수다가 한창일 때 이들의 프로듀서인 백지영과 송은이, 윤일상이 등장했다. 이후 8명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먼저 나인뮤지스 출신 세라는 당시 소속사의 명령에 복종했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룹 탈퇴 후 생활비 때문에 은행 대출까지 받았다는 그는 "아이돌 수명이 너무 짧다. 정년퇴직하면 이런 기분일까"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치료 중이라고 밝히며 이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자신의 민낯을 모두 공개한 세라는 "저같이 약한 사람도 할 수 있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이소라의 '제발'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크래용팝 출신 소율은 현재 문희준의 아내이자 잼잼이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지만 소율은 계속해서 무대에 서는 꿈을 꾸고 있었다. 소율은 아침부터 잼잼이 육아 때문에 정신없이 보냈다. 소율은 "지금도 행복하지만 뭔가의 허전함이 있다. 엄마, 아내로 살아가면서 자신을 잊게 됐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소율은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 안무를 완벽하게 선보인 것은 물론 '남행열차'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스텔라 가영은 활동 당시 19금 콘셉트를 강요받았었다고 밝혔다. 당시 각인된 이미지 때문에 가영은 지금까지 고통을 받고 있었다. 일부 사람들이 성기 사진을 보내는 것은 물론 스폰 제의까지 온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여기에 짧은 의상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서 여름에도 긴팔과 긴바지만 입었다.

한편 '미쓰백'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조금씩 잊혀 간 여자 아이돌 출신 가수 8명이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는 이야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미처 말하지 못했던 숨겨진 이야기는 물론 인생 곡으로 '제2의 전성기'가 될 터닝포인트를 함께하는 신개념 다큐테인먼트(휴먼다큐+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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