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샤이니 민호, 훈련 위해 말년휴가 반납 "부대서 전역"

이정호 기자  |  2020.10.21 10:37
샤이니 민호/사진제공=해병대


해병대에서 복무 중인 그룹 샤이니 민호가 훈련을 받기 위해 말년휴가를 반납했다.

해병대는 2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해병대는 "코로나19로 인해 휴가가 통제된 장병들은 평균 1개월간의 전역 전 휴가를 사용하여 부대 복귀하지 않고 자가에서 전역할 수 있다. 그러나 민호는 전우들과 함께 군에서의
마지막 훈련참가를 위해 마지막 휴가를 반납하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정대로라면 10월 27일 전역 전 휴가 후 11월 15일 자가에서 국방의 의무를 마치게 되지만 호국훈련에 참가하여 후임들에게 그동안 갈고 닦은 훈련 및 개인 전술전기에 대한 노하우 전수를 위해 20일의 전역 전 휴가를 반납하고 부대에서 전역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병대는 민호에 대해 "모범적인 병영생활과 특유의 성실함과 밝은 성격으로 부대에서도 선후임과 간부들로부터 신뢰를 받아 주위로부터 칭찬이 자자한 해병이었다"고 소개하며 "전역하는 날까지 응원하겠다"고 박수를 보냈다.

샤이니 민호는 지난해 4월 15일 해병대에 입대했으며 오는 11월 15일 제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현재 장병들은 말년 휴가 후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하고 있다. 그러나 민호는 훈련을 위해 말년 휴가까지 반납, 부대에서 전역을 결정하면서 많은 네티즌들의 박수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민호는 지난 2008년 샤이니 멤버로 데뷔해 '누난 너무 예뻐', '링딩동', '루시퍼', '셜록' 등 다수의 히트곡과 함께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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