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파이네 불펜 등판 초강수→4실점 악수, KT 역전 허용 [★대전]

대전=이원희 기자  |  2020.10.30 21:02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사진=OSEN
믿었던 팀 에이스가 무너졌다.

KT 위즈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르고 있다. KT는 이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자력으로 2위를 차지할 수 있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1회초부터 강백호의 적시타를 앞세워 1-0 리드를 잡았다.

선발 배제성의 공도 나쁘지 않았다.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첫 위기가 찾아왔다. 5회말 배제성은 선두 이해창을 상대할 때 포구 실책을 범했고, 강경학을 상대로는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에 몰렸다.

이때 KT가 투수 교체를 진행했다. 배제성을 내리고 팀 에이스 선발 데스파이네를 투입했다. 그야말로 초강수였다.

이날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데스파이네가 불펜으로 등판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정규시즌 최종전 무조건 승리가 필요할 만큼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이는 악수가 됐다. 데스파이네가 난타를 당했다. 먼저 오선진을 맞아 폭투를 범해 1-1 동점을 허용했고, 1사 후에는 노수광에게 적시 2루타를 내줬다. 1-2 역전 허용. 2루에 있던 노수광은 3루 도루까지 성공해 데스파이네를 더욱 궁지로 내몰랐다. 이어 노수광은 정진호의 1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데스파이네의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노시환에게 좌중간 2루타, 브랜든 반즈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스코어는 1-4로 벌어졌다. 이에 KT는 데스파이네를 불펜 주권과 바꿨다. 초강수가 악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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