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가 손해를 봐야 돼요!" 이도희 감독 격분한 판정, 리플레이 왜 안했나

한동훈 기자  |  2020.12.12 19:12
이도희 감독이 12일 인삼공사전 3세트 판정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사진=KOVO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KGC 인삼공사전서 매끄럽지 않은 판정이 나왔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강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여자부 KGC 인삼공사와 경기에 세트스코어 1-3(25-16, 17-25, 29-31, 14-25)으로 패했다.

3세트 승부처에서 판정시비가 발생했다.

현대건설은 21-22로 뒤진 상황에서 7차례 랠리 끝에 수비에 실패했다. 헌데 부심은 현대건설의 네트터치 반칙을 선언했다.

이도희 감독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판독 결과 머리카락이 닿아 네트터치가 아니었다. 머리카락은 터치로 인정하지 않는다.

배구 규칙 '제 4장 플레잉 동작'은 "심판의 휘슬이 인플레이 중의 반칙에 의한 것이라면 반칙을 범한 순간에 그 볼은 '아웃 오브 플레이'가 된다"고 정해 놓았다.

하지만 심판진과 경기감독관은 인삼공사의 득점을 인정했다. 이도희 감독은 "(인삼공사의 공격이)인(IN)이라고 해도 리플레이를 해야 한다. 중간에 네트터치로 끊지 않았나. 왜 우리가 손해를 봐야 하느냐"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진행이 미숙했던 탓이었다. 주심이 최초에 인삼공사의 공격 득점을 인정했으면 간단했다. 리플레이를 하지 않은 이유는 부심의 휘슬 타이밍과 공이 코트 안에 떨어진 순간이 거의 동시였기 때문이다.

KOVO 관계자는 "휘슬 이후 수비측이 공을 살릴 여지가 있었다면 리플레이가 맞지만 이번 경우는 살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정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부분은 맞지만 (리플레이를 하지 않은 것이)규정상 오심은 아니다"라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21-23에서 집념을 발휘해 듀스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결국 29-31로 3세트를 넘겨주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4세트는 11점 차로 허망하게 패해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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