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前여친' 황하나,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마약 혐의 입건

윤상근 기자, 공미나 기자  |  2020.12.28 16:52
/사진=뉴스1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애인이자 남영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2)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마약 혐의로 입건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용산경찰서는 황하나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남자친구 A씨가 황하나씨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온라인상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스타뉴스에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황하나씨의 관련 혐의나 수사 착수 경위, 소환 여부 등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황하나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진 않았다.

최근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상에는 황하나씨가 남자친구와 함께 마약을 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또 황하나씨의 남자친구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하는 게시물도 올라와 충격을 안겼다.

이후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재벌가 외손녀, 집행유예 기간에도 꾸준히 재범을 저지르는 마약 사범 황씨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합니다'라며 황하나씨의 마약 투약을 주장하는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마약 사범 황씨는 현재까지 꾸준히 재범을 저지르고 있다"며 "20일에는 제3자 신고로 수서경찰서로 끌려가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이후 황씨의 가족들은 황씨의 도주를 도와 황씨를 숨겨주고 있다"고 적었다.

앞서 황하나씨는 2015~2019년 지인과 함께 서울 자택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해당 혐의에는 전 남자친구인 박유천과 함께 필로폰 1.5g을 3차례 매수하고 7차례 투약한 혐의도 포함됐다.

황하나씨는 해당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심과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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