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안 속아' 외데고르, 지단 잔류하면 레알 복귀 없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2.06 12:21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아스널에서 임대 생활 중인 마르틴 외데고르는 지네딘 지단 감독 밑에서 뛸 생각이 전혀 없다.

유럽 스포츠 매체 '유로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외데고르는 지단 아래에선 자신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지단이 계속 지휘봉을 잡게 되면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라고 전했다.

외데고르는 지난 2015년 레알 유니폼을 입었지만 경험을 쌓기 위해 여러 팀에 임대를 다녔다. 외데고르의 기량이 빛을 발한 건 지난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에서였다. 소시에다드에서 36경기 7골 9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만족한 레알은 외데고르를 복귀시켰다.

하지만 지단은 적극적으로 기용하지 않았고 외데고르는 벤치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졌다. 결국 뛰기 위해 아스널로 임대를 떠났다. 아스널에서의 활약에 따라 레알이 다시 외데고르를 복귀시킬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하지만 외데고르는 더 이상 지단 아래서 뛸 생각이 없다. '유로스포츠'는 "외데고르는 지단에게 실망했다. 지단 아래서 자신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기회가 된다면 아스널 완전 이적을 시도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벌써부터 외데고르의 장기 임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외데고르의 복귀 여부는 지단의 거취와 연관 있다고 할 수 있다. 올 시즌 레알은 코파 델 레이에서 3부리그 알코야노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고 지단을 향한 경질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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