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손흥민, 최고 전성기에 유로파만 뛰는 건 낭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2.17 18:35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못할 확률이 높아졌다. 손흥민 커리어에도 큰 타격이다.

토트넘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0-3 대패를 당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 36점으로 9위까지 순위가 추락했다. 지금 순위라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유로파리그에도 출전할 수 없다. 토트넘 입장에선 최악의 시나리오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도 리그 6위를 기록해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놓쳤다. 그 결과 최고의 무대에서 손흥민을 볼 수 없었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에서 활약 중인데, 개인 커리어적으로도 아쉬운 부분이다. 다음 시즌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 확률이 높다.

최근 유벤투스 이적설도 손흥민의 현 상황에 연장선상에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웹'에 따르면, 유벤투스가 올 여름 손흥민 영입을 위해 9천만 유로(약 1204억원)를 준비할 계획이다. 만약 실제 제안이 들어온다면 손흥민도 고민이 될 부분이다. 토트넘의 레전드로 남느냐, 또 한 번의 도전과 함께 최고의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느냐의 갈림길에 놓이게 된다.

손흥민의 유벤투스 이적설을 인용 보도한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도 이 부분을 염려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얼마나 오랫동안 토트넘에서 평범함을 받아들일지 지켜봐야 한다"라며 "그는 수년 동안 아시아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였지만 커리어 최고의 날들을 유로파리그에서 뛰어야 한다. 그것은 낭비다"라고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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