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골 못 넣어도 괜찮아" 베일 발언, 왜?

박수진 기자  |  2021.03.08 07:23
베일이 8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서 2-1을 만드는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가레스 베일(32)이 득점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손흥민(29·토트넘)을 향해 덕담을 남겼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 경기서 4-1로 이겼다. 후반에만 3골을 넣어 승점 3점을 챙겼다. 리그 3연승 행진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해리 케인(28)-베일-손흥민으로 이어지는 KBS 라인의 활약이 돋보였다. 케인과 베일이 나란히 2골씩 넣었고 손흥민도 1개의 도움을 적립해 리그 9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베일의 상승세가 무섭다. 이제 유로파리그가 아닌 EPL에서도 최근 3경기에서 4골을 넣고 있다. 반면 손흥민은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도 이에 대한 질문에 나왔다. 베일은 경기를 마친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이랑 괜찮나. 그의 남자(케인을 지칭) 사이에 당신이 끼어들었는데"라는 질문을 받자 "문제없고 좋다. 우리 모두가 항상 골을 넣고 싶어 한다. 하지만 선수들은 가장 중요한 것이 팀이라는 것을 잘 안다"고 답했다.

조세 무리뉴(58) 토트넘 감독 역시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베일과 케인이 놀라운 골을 넣어줬다. 손흥민 역시 팀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선수단은 행복하다. 부정적인 압박은 느끼지 않는다. 좋은 주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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