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투수 최고 구속이 142km? 키움 스미스, 줄어드는 스피드 '미스터리'

고척=박수진 기자  |  2021.03.17 09:17
스미스가 지난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우완투수 조시 스미스(34)가 연습경기 3번째 선발 등판을 갖는다. 직전 등판에서 시속 142km에 머물렀던 최고 구속이 얼마나 오를지도 관심이다.

스미스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에서 2이닝 2실점으로 좋지 않았지만 지난 11일 고척돔에서 열린 두산과 연습경기에서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11일 경기 결과는 좋았지만 직구 구속이 떨어진 것은 우려스럽다. 이날 최고 구속이 142km였고 평균구속은 140km에 그쳤다. 6일 한화를 상대로한 첫 등판(최고 구속 144km)보다 더 낮게 나온 것도 미스터리했다. 물론 아직 시범경기도 들어가지 않은 상황이고 강속구를 내세우는 스타일의 투수가 아니지만 스미스가 미국에서 보여준 평균 구속과 꽤 차이가 난다.

키움은 지난해 12월 11일 스미스의 영입을 발표할 당시 첨부한 자료에서 "평균 직구 구속은 146km이며 최고 구속은 149km다. 특히 직구 구속에 비해 공의 움직임이 좋고 피안타율이 0.158로 낮다. 또 슬라이더,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원기(48) 키움 감독도 일단은 충분한 시간을 주기로 했다. 홍 감독은 11일 경기를 마친 뒤 스미스에 대해 "계획대로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겠다. 그래도 포수 이지영(35)과 배터리 호흡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제 스미스가 보여줄 일만 남았다. 키움은 스미스를 '에이스' 에릭 요키시(32)에 이은 2선발로 생각하고 있다. 4월 3일 개막전 상대인 삼성에도 굳이 숨기지 않는다. 과연 스미스가 3번째 경기에서 자신을 향한 의문을 지워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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