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거수 경례' 세리머니도 잊은 조규성, "골이 너무 고팠어요"

[스포탈코리아=제주] 허윤수 기자= 원톱의 정석을 보여준 조규성(김천 상무)이 득점의 기쁨을 전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2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 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수적 열세에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가나를 3-1로 꺾었다.

한국은 오는 15일 가나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 후 조규성은 "국내 평가전에서 골이 없어서 꼭 넣고 싶었다. 팀원들이 도워줘 정말 기쁘다"라고 돌아봤다. 득점 후 거수 경례 세리머니를 깜빡한 조규성은 인터뷰 도중 못다한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 잘한 점과 개선 필요한 점
- 예전에 비해 공을 지켜주는 게 잘 된 거 같다. 김은중 코치님도 그렇게 말씀하셨다. 전반전 끝나고 공격수들이 침착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득점하고 승리할 수 있어 너무 좋다.

▶ 올림픽 앞둔 마음 가짐
- 부담은 많이 안 가지려고 했다.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하고 팀에 희생하자는 생각으로 많이 뛰고 득점에 신경 썼다. 패스 줄 수 있는 상황에서 욕심을 내기도 해서 미안하고 고맙다.
▶ 경기 중 팀원과 나눈 대화는?
- 가나의 공격 패턴이 뒷공간을 노리더라. 그런 부분을 말했다. 긴장이 풀리면서 대량 득점 가능할 거 같아서 침착하자고 했다.
▶ 골 넣고 난 뒤 든 생각은?
- 너무 좋아서 아무 생각 안 났다. 너무 행복했다. 골이 많이 고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취재문의 [e-mail]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