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장윤호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 속에 10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졌다.
서울 이랜드는 5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19라운드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장윤호의 이른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은 안산이 아쉬운 결과지만 서울 이랜드는 10경기 연속 무승 슬럼프를 끊지 못해 더욱 탄식했다.
홈팀인 서울 이랜드는 부진 탈출을 위해 변화를 시도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 영입한 이규로를 선발에, 이재익을 교체 명단에 포함하면서 반전을 노렸다. 원정에 나선 안산은 강수일, 두아르테, 아스나위 등 공격력이 좋은 카드를 벤치에 둬 후반을 도모했다.
전반은 의중대로 서울 이랜드가 더 많은 슈팅을 시도하며 공세를 폈다. 이규로와 바이오가 선 오른쪽을 적극 활용하면서 공격을 풀어갔다. 전반 23분 서울 이랜드의 체증이 내려갈 찬스가 있었으나 한의권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오프사이드로 확인됐지만 서울 이랜드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장면이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40분 곽성욱의 헤딩 슈팅으로 계속 안산을 공략했으나 균형은 이어졌다. 서울 이랜드가 고삐를 조이던 전반 막바지 장윤호가 임재혁과 볼 경합 과정에서 발목을 밟았고 비디오 판독(VAR)에 따라 퇴장으로 판정이 정정되면서 흐름이 달라졌다.
서울 이랜드는 하프타임 후 레안드로를 넣어 수비 후 역습 카드를 마련했고 안산은 수적 우위를 활용하기 위해 두아르테와 강수일을 후반 이른 시간에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안산이 공격 카드를 꺼낼수록 서울 이랜드는 자기 진영에서 더욱 밀집 수비로 나섰다.
후반 내내 서울 이랜드의 진영에서 볼이 돌았지만 안산은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김륜도, 강수일, 최건주에게 연결되는 패스가 극히 적어 슈팅 시도도 많지 않았다. 뒤늦게 후반 40분과 43분 두아르테와 이와세가 유효 슈팅을 만들었으나 김경민 골키퍼에게 모두 막혀 영의 균형이 끝까지 깨지지 않았다.
안산은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으나 승점 1 추가에 그쳐 6위를 유지했고 서울 이랜드는 7경기 연속 무득점, 10경기 연속 무승의 아쉬움이 계속돼 8위서 변동이 없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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