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종' 흥행 일일 총관객 다시 25만명대로..4단계 여파 뚫었다 [★NEWSing]

전형화 기자  |  2021.07.15 09:13
나홍진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영화 '랑종' 흥행으로 일일 총관객수가 다시 20만명대로 증가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여파에도 기대작이 개봉하면 관객이 극장을 찾는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1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4일 총관객수는 25만 3737명이다. 이는 13일 총관객수 11만 2523명보다 14만명 가량 증가한 수치다. '랑종'은 개봉 첫날인 14일 12만 991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그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블랙위도우'는 8만 3405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랑종'과 '블랙위도우', 두 편이 사실상 박스오피스를 쌍끌이로 견인한 것.

이는 12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만한 수치다. 수도권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오후6시 이후 2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오후 10시 시간대 극장 영화 상영이 금지됐다. 이런 여파로 지난 7일 '블랙위도우' 개봉 이후 일일 총관객이 20만명대가 넘었지만 12일과 13일 10만명대 초반으로 급감했던 터.

하지만 '랑종'이 14일 개봉하면서 '블랙위도우'와 같이 박스오피스를 견인하면서 다시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은 것이다. '랑종'은 15일 오전9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41.8%로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32.2%로 2위를 기록 중인 '블랙위도우'에 여전히 앞서고 있다.

'랑종'은 태국 산골 마을을 배경으로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해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 한 가족이 경험하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태국 이산 지역의 풍광과 맞물려 생생한 공포를 전한다. '랑종'은 영화에 대한 입소문으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공포영화인데도 일찌감치 예매율이 치솟아 마블영화 '블랙위도우'마저 제쳐 영화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랑종'의 선전은 올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각 영화 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랑종'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데도 관객을 극장에 불러모았기에, 기대작이 개봉할 경우 코로나19 여파를 뚫을 수 있다는 방증이 됐기 때문이다.

과연 '랑종'이 꾸준히 관객을 극장에 불러모아 7,8월 개봉하는 한국영화들에 바톤을 잘 넘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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