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 각오 "있는 힘 다 쏟아내고 돌아오겠다"

심혜진 기자  |  2021.07.18 15:30
김연경./사진=대한배구협회
'배구 여제' 김연경(33·상하이)이 마지막 올림픽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연경은 18일 대한배구협회를 통해 "마지막 올림픽이긴 하지만 마음가짐은 오히려 더 편하다. 있는 힘을 다 쏟아내고 돌아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020 도쿄올림픽은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다. 2005년 흥국생명서 프로 데뷔 후 V리그 우승과 최우수선수(MVP), 신인상을 휩쓸었던 김연경은 일본 무대를 거쳐 터키 리그를 통해 세계 최고 선수로 거듭났다. 특히 페네르바체 시절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우승, 득점왕, MVP 등을 모두 차지하며 전성기를 이뤘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의 맛도 봤다. 하지만 가장 아쉬운 점은 올림픽 메달이다. 아직까지 올림픽 메달을 따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연경의 올림픽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첫 출전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아쉽게 3-4위전에서 일본에 패해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김연경은 대회 MVP를 차지할 정도로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8강서 네덜란드에게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리고 도쿄올림픽까지 왔다. 이제 한국 나이로 34세. 30대 중반이 되면서 전성기 시절만큼의 힘과 높이는 나오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번 올림픽은 그의 마지막 대회가 될 듯하다.

김연경은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끝나고 나서 더 단단해진 팀을 만드는 시간이 됐다. 하동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를 위해서는 아직 다듬을 것이 많다. 김연경은 "아직까지 많은 준비가 필요하겠지만 특히, 강하고 정확한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또 세터와의 호흡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2가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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