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구장 맞아?' 레알 마드리드 충격, '차량 돌진' 강도에 홈구장 털렸다

김우종 기자  |  2021.08.22 00:17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전경.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의 홈 경기장 안에 있는 가게가 털리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일본 축구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웹은 2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가게(오피셜 숍)로 돌진한 자동차 때문에 찌그러진 셔터 문을 보면서 팬들은 '기절하겠네', '믿을 수 없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다른 곳도 아닌 한 클럽이 사용하고 있는 스타디움, 그것도 세계적인 명문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의 심장과도 같은 곳에서 강도 사건이 벌어진 것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베르나베우가 리모델링 중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보안상 큰 문제점이 있는 것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사건은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전 6시께 발생했다. 한 승용차가 가게 정면으로 돌진해 셔터 문을 부순 뒤 가게 안에 있는 대부분의 물건을 털어갔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총 3대의 차량에 유니폼과 옷 등의 상품을 나눠 담은 뒤 달아났다. 현지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하면서 용의자 일당을 추적하고 있다. 하지만 3대의 차가 모두 도난 차량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검거까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리모델링 중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AFPBBNews=뉴스1


차량의 돌진으로 인해 부숴진 가게 셔터 문. /사진=MadridXtra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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