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직구 던져"... 사령탑은 답답한 마음에 소리를 질렀다 [★수원]

수원=심혜진 기자  |  2021.08.25 17:35
김원형 SSG 감독./사진=뉴스1
김원형 SSG 감독이 전날 9회에서 서진용에게 버럭한 이유를 밝혔다.

김원형 감독은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의 경기에 앞서 "(서)진용이가 김지찬과 승부할 때 풀카운트에서 맞았는데, 그 전에 승부를 했었어야 했다. 변화구를 계속 던지길래 직구로 승부하라고 소리친 것이다. 참았어야 했는데..."라며 "너무 어렵게 승부를 가져갔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전날(24일) SSG는 삼성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9회가 문제였다. 과정이 너무 좋지 않았다. 8-5에서 앞선 상황에서 서진용이 마운드에 올랐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피렐라에게 중전 안타, 구자욱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2루수 실책까지 겹치며 무사 1, 3루가 됐다. 그리고 대타 강한울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를 만들었다.

오재일 타석 때 급격하게 흔들렸다. 초구 포크볼이 크게 튀면서 폭투가 됐다. 3루 주자 피렐라는 홈을 밟았다. 오재일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실점과 맞바꿨다. 1사 1, 3루서 다음은 김지찬. 서진용이 초구 볼을 던지자 이때 김원형 감독이 서진용을 향해 소리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이에 김 감독은 "9회는 선두타자를 잡으면 70% 정도는 잘 막을 수 있다. 피렐라, 구자욱에게 맞은 안타는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그 다음이 문제였다. 대타 강한울이 나왔을 때 승부를 못하고 볼넷을 주면서 더 힘들어졌다. 다음 타자는 오재일이었지 않나. 마운드에서도 분명 강한울과 승부해야고 느꼈을 텐데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볼넷으로 연결된 거 같다. 어제 가장 안 좋은 상황이었다"고 아쉬움을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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