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벤클' LG-두산, 일촉즉발→해프닝 마무리... 무슨 일 있었나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1.09.11 19:33
3회말 종료 후 최수원 심판(오른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김태형 두산 감독(왼쪽 세 번째)과 류지현 LG 감독(오른쪽 두 번째). /사진=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해프닝'으로 정리가 됐다. 관중이 없다 보니 벤치의 육성이 너무 잘 들렸고, 이것이 오해를 부른 모양새다.

LG와 두산은 11일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르고 있다. 6회까지두산이 5-4로 1점 앞서 있다.

상황은 3회말 종료 후 발생했다. 3회말 LG 투수 최동환이 1사 후 박계범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고, 김재호 타석에서 박계범에게 도루를 허용했다. 김재호는 우익수 뜬공 처리.

다음 장승현에게 다시 몸에 맞는 공이 나왔다. 최동환이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최동환이 선배임에도 정중하게 미안함을 표했다.

그러나 장승현의 몸에 맞는 공 순간 1루 벤치에서 큰 소리가 나왔다.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이기에 당연히 나올 수 있는 반응. 반대로 LG 입장에서는 사과까지 했는데 반응이 격하니 언짢아졌다.

이닝 종료 후 최수원 구심이 최동환에게 몇 마디 건넸고, 최동환도 고개를 끄덕였다. 대신 오지환이 최수원 구심에게 살짝 제스처를 섞으며 불만을 표했다.

이에 김태형 두산 감독이 '발끈'했다. 거세게 그라운드로 나왔다. 최수원 심판이 몸으로 막아서는 모습. 류지현 LG 감독도 더그아웃에서 나와 김태형 감독에게 다가갔고, 차분하게 상황을 설명했다. 심판진의 설명도 이어졌다.

4회까지 볼넷이 많이 나온 경기였고, 몸에 맞는 공만 4개가 있었다. 어수선했다. 게다가 LG와 두산의 '잠실 라이벌전'이기도 했다. 공기가 다른 경기와 다를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별다른 충돌이나 문제 없이 마무리됐다.

허운 심판위원장은 두산 구단을 통해 "경기 도중 양쪽 투수들의 몸에 맞는 공이 나오면서 벤치가 예민해졌다. 그 과정에서 1루 벤치에서 소리가 나왔고, 심판 중재로 오해를 풀었다. 해프닝이다. 무관중이다 보니 벤치 내 소리가 잘 들린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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