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다' 장하나, 나홀로 두자릿수 언더파 '메이저 퀸'... 통산 15승

이천(경기)=심혜진 기자  |  2021.09.12 16:46
장하나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장하나(29·BC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9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장하나는 12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단독 2위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장하나는 3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KLPGA 투어 통산 15승을 올렸다. 특히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장하나는 9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5타차 앞선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한 장하나는 1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이후 타수를 잃지 않고 가다가 7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기록하며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추격자 김효주(26·롯데),와 최혜진(22·롯데)이 나란히 타수를 잃어가면서 장하나로서는 여유가 생겼다. 후반 들어서 장하나는 11번홀(파4)에서 또 한 타를 줄이며 더욱 격차를 벌렸다.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박현경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3언더파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6승을 기록 중인 '대세'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4위로 마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김효주는 무려 4타를 잃고 이븐파 288타, 단독 6위로 마쳤다. 전인지(27·KB금융그룹)는 4오버파 292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5타를 잃고 최종합계 10오버파 298타,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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