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심형래 "송종국, 내 다음 영화 지옥 신에 나왔으면"

한해선 기자  |  2021.10.03 22:11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코미디언 심형래가 자신의 차기 영화에 전 축구선수 송종국의 섭외를 시도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송종국이 현역 은퇴와 이혼 후 산 속에서 자연인의 삶을 사는 모습을 전했다.

송종국은 심형래의 대창집에서 이천수, 심형래와 만남을 가졌다. 송종국은 이천수와의 인연으로 "내가 대학생 때, 천수가 고등학교 때 처음 봤다"고 밝혔고, 이천수는 "종국이 형은 묵묵하기도 하면서 또 한 마디식 해주는 게 후배들 입장에서 도움이 많이 됐다. 어떤 외부적인 것보다 직접 느낀 사람이 정답이다"라고 애틋함을 보였다.

심형래는 "내 다음 영화에 지옥 신이 있다. (송종국이) 지옥 신에 나왔으면 좋겠다. 바늘로 찔리는 거다"라며 "나중에 집사람 데리고 한 번 와라"고 독한 농담을 했고, 송종국은 "집사람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이천수는 심형래를 송종국에게 소개한 이유로 "형이 산에 혼자 사는데 좋은 사람 만나서 얘기도 많이 했으면 좋겠다. 활기찬 옛날의 송종국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소개했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심형래는 은둔 생활에 있는 송종국에게 "내가 살기 위해선 이런 게 필요하구나, 과정이구나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종국은 "내가 버틸 수 있었던 건 아이들 때문이었다"고 털어놨다.

송종국은 2003년 첫 번째 부인과 결혼했지만 2005년 이혼, 2006년 배우 박연수와 재혼해 딸 송지아, 아들 송지욱을 낳았지만 2015년 두 번째 이혼을 했다. 지아, 지욱의 친권과 양육권은 박연수가 모두 가졌으며, 송종국은 이 과정에서 염문설에 휩싸였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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