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니코틴, 소변 상태 영향 준다

채준 기자  |  2021.10.13 10:20


빈뇨 및 급박뇨로 있어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들은 젊은층에서 고령층까지 스펙트럼이 넓다고 할 수 있다.

40대 이상인 남성들의 경우는 전립선 비대증, 여성들의 경우에는 과민성 방광 및 방광염 등의 요로감염 등을 갖고 있는 분이 많다. 이런 분들 중에는 카페인 과다 섭취로 인한 빈뇨 및 야간뇨인 경우도 있다.

카페인은 커피 외에도 차, 코코아나 다른 에너지 음료 등에서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일부 감기약이나 진통제에도 들어있기도 하다.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각성 작용을 하고 이뇨작용을 일으켜 소변 양을 늘리는 효과를 갖고 있다. 또한 방광 신경을 자극하여 소변을 참는 양을 줄일 수도 있다.

카페인을 과다 섭취한 경우에는 다른 질환과 다르게 소변의 양이 300-400cc정도로 많아지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다뇨증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엄밀히 말하면 배뇨질환이라기 보다는 생활습관의 문제로 볼 수도 있다.

카페인의 하루 섭취 권고령은 400mg 정도이고 커피 한잔에 대체로 200mg가량의 카페인이 들어간다. 전문가들은 커피의 경우 하루에 2잔 이내로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믈론 영향을 많이 받는 경우에는 끊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카페인은 소변 증상 뿐 아니라 두통, 불면증, 행동불안, 혈압 상승, 부정맥, 식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니코틴은 주로 담배에 많이 들어있는 성분입니다. 곤충에는 독으로 작용해 살충제로 쓰기도 했으며, 담배로 흡수시에 각성효과를 가지고 있어 중독성이 심한 편이다.

니코틴이 배뇨작용에 영향 주는 부분은 우선 방광 근육에 작용해서 자극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전립선의 미세혈관을 수축해 배뇨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배뇨증상 외에도 여러 비뇨기 암의 발생률을 (방광암은 2-10배) 늘려주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김명업 동탄 연세참비뇨의학과 원장은 "배뇨증상이 좋지 않은 상태로 내원하는 환자분 중 하루에 10잔 이상의 커피를 드시는 분을 볼 때도 있다. 이런 분들의 경우에는 커피를 끊고나면 증상이 급격히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며 "배뇨증상이 안 좋을 때 커피를 과다하게 마시고 있지는 않은지, 담배는 과하지 않은지 생각해 보시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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