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김지운 감독과 영화 '거미집'으로 다시 호흡

전형화 기자  |  2021.11.22 09:37
송강호와 김지운 감독이 '거미집'으로 4번째 호흡을 맞춘다.
배우 송강호가 김지운 감독과 '거미집'으로 다섯 번째 호흡을 맞춘다.

22일 영화계에 따르면 송강호는 최근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는 '거미집'에 출연하기로 결정하고 준비 중이다. 송강호와 김지운 감독이 호흡을 맞추는 건 '조용한 가족' '반칙왕' '놈놈놈' '밀정'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거미집'은 당초 송강호와 신연식 감독이 함께 하기로 했던 작품. 영화 속 영화에 대한 이야기로 송강호가 '기생충' 이후 차기작으로 발표한 작품이란 점에서 영화계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동주'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페어러브' '러시안소설' 등을 연출한 신연식 감독과 '기생충' 이후 차기작에 관심이 쏠렸던 송강호의 만남이란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송강호는 '거미집'에 이어 신연식 감독이 연출하는 '1승'도 출연하기로 했다.

하지만 '거미집'이 쉽사리 투자가 되지 않자 프로젝트가 보류됐다. 송강호는 이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한국영화 '브로커'와 신연식 감독의 '1승'을 촬영했다.

이후 '거미집' 프로젝트는 송강호, 김지운 감독 등과 함께 제작사 앤솔로지스튜디오를 설립한 최재원 대표가 맡으면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애플TV플러스 'Dr. 브레인' 연출을 끝낸 김지운 감독이 '거미집'에 관심을 보이며 각색 작업에 돌입했고, 송강호 다시 합류하면서 주요 부문 캐스팅 작업에 돌입했다.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 최재원 대표는 '놈놈놈' '밀정' 이후 '거미집'으로 세 번째 의기투합한다.

앤솔로지스튜디오 설립 첫 작품이 될 '거미집'은 내년 초 촬영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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