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IA 윌리엄스, ML 감독 복귀 무산... OAK 내부 승격 캇세이 선임

양정웅 기자  |  2021.12.21 22:51
2015년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 시절의 맷 윌리엄스.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감독 자리가 공석이었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내부에서 새 사령탑을 선임했다. 외부 영입 후보로 거론됐던 맷 윌리엄스(56)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의 메이저리그 감독 복귀는 무산됐다.

미국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21일(한국시간) 오클랜드가 신임 감독으로 마크 캇세이(46) 3루 코치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오클랜드는 2021시즌 종료 후 밥 멜빈(60) 감독과 이별했다. 2011시즌부터 11년 동안 오클랜드의 지휘봉을 잡은 멜빈 감독은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감독으로 옮겨갔다.

멜빈 감독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클랜드는 여러 인물을 감독 후보에 올렸다. 미국 언론 더 머큐리 뉴스는 윌리엄스 전 감독, 론 워싱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3루 코치 등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클랜드는 캇세이를 선택하며 외부 영입 대신 내부 승격을 택했다.

2014~2015년 워싱턴 내셔널스 지휘봉을 잡았던 윌리엄스 전 감독은 21일 샌디에이고 3루 코치 선임이 공식 발표됐다.

오클랜드의 신임 감독으로 선택된 마크 캇세이./AFPBBNews=뉴스1
캇세이는 현역 시절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와 오클랜드 등에서 17시즌을 뛰면서 외야수로 활약했다. 2013년 선수 생활을 마칠 때까지 캇세이는 1914경기에서 타율 0.276, 127홈런 720타점 1784안타 OPS 0.737의 성적을 거뒀다.

이후 캇세이는 지난 2015년 샌디에이고의 타격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6시즌을 앞두고 오클랜드로 둥지를 옮긴 뒤애는 3루 코치와 벤치 코치, 퀄리티컨트롤(QC) 코치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19년부터 꾸준히 메이저리그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그는 지도자 생활 7년 만에 처음으로 사령탑에 앉게 됐다.

비록 초보 감독이기는 하지만 캇세이는 오클랜드에서 다양한 보직을 맡으며 팀 내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벤치 코치를 맡아 멜빈 감독을 보좌하며 지켜봤던 경험은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뉴욕 메츠가 벅 쇼월터(65)를 감독으로 선임한 데 이어 오클랜드도 새 감독을 확정하면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2022시즌 사령탑이 모두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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