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아홉' 이지현, 딸 죽음 앞둔 엄마 열연.."싱그러운 봄날 기대"

윤성열 기자  |  2022.04.01 10:29

/사진제공=지킴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지현이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지현은 1일 소속사 지킴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서른, 아홉' 현장에서 만나는 모든 분들은 진심이었고 열심이었고 따뜻했다. 그래서 촬영장엔 건강하고 다정한 기운이 가득했다. 그런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 참 기뻤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품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에겐 작지만 위로와 위안의 시간이었으면 한다. 함께 시간을 나눈 시청자분들께 고마움의 마음을 전한다. 시청자 여러분의 매일이 싱그러운 봄날이기를 바란다"며 진심 어린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

이지현은 지난달 31일 종영한 '서른, 아홉'에서 '김경애' 역으로 분해 아픈 딸의 죽음을 앞둔 엄마의 내면을 먹먹하게 그려냈다. 그는 하나뿐인 딸을 향한 넘치는 사랑과 애정이 가득한 엄마의 모습을 연기했다.

또한 딸의 불륜 사실을 알았을 땐 딸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혼절해버리던 엄마로 감정을 쏟아냈고, 차근차근 죽음을 준비하는 딸 앞에선 가까스로 울음을 참아내고 뒤에 숨어 조용히 숨죽여 울 수밖에 없는 엄마의 모습을 다각도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울렸다.

한편 이지현은 오는 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서 초등학교 교사 '정숙' 역을 맡아 연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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