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쇼핑목록' 이광수, 박지빈 미행→죽은 권소현 가디건 발견 [종합]

이경호 기자  |  2022.05.05 08:28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이광수가 살인범 찾기에 나섰다./사진=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방송 화면 캡처
'살인자의 쇼핑목록' 이광수와 김설현이 장원영의 신분 세탁 증거를 발견함과 동시에 박지빈의 은밀한 사생활이 드러나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박지빈의 옷장에서 죽은 권소현의 가디건이 발견되며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연출 이언희, 극본 한지완, 기획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 비욘드제이) 3회 방송은 쌍절곤(장원영 분)의 정체가 위조지폐범 오천원으로 밝혀지는 모습으로 포문을 열어 동네를 또다시 발칵 뒤집었다. 죽은 줄 알았던 오천원이 본인의 나이보다 무려 30살 더 먹은 노인으로 분장하고 모두를 속인 채 마을에 숨어 살았던 것. 이 과정에서 대성의 트라우마가 함께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위기에 빠진 엄마 한명숙(진희경 분)을 구하고자 던진 황도캔에 오천원이 피를 흘린 채 쓰러지고 시신조차 사라지자 죄책감과 불안감에 살아왔던 것. 가슴앓이로 어린 시절을 보낸 대성의 과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릿하게 만들었다.

그 사이 한명숙은 또 다른 살인사건을 목격해 오싹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 과정에서 이경아(권소현 분)의 시신 주변에 황도캔과 캔 오프너, MS마트 비닐봉투가 발견되어 앞서 두가지 물건을 샀던 오천원이 권보연(조윤수 분), 이경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어 그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 진술 과정에서 오천원은 살인을 하지 않았다고 호소하면서 "복수하려고. 이상한 소문나면 여자들이 그 마트를 안 갈 거 아냐. 내가 마트랑 그 새끼 인생 같이 망하는 꼴을 봐야지"라며 출소 후 저질렀던 보복 범죄 사실을 밝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위조지폐와 초코파이로 시작된 대성과 오천원 간 악연의 굴레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렸다.

하지만 오천원이 진범일 것이라는 안대성, 도아희(김설현 분), 한명숙의 예상과 달리 명확한 살해 증거를 찾을 수 없어 수사는 오리무중 상태가 됐다. 그런 가운데 형사 지웅(배명진 분)은 매번 살인사건 현장에 가장 먼저 와 있고, 마트 단골들의 신원을 줄줄이 꿰는 대성의 수상한 행적을 의심했고, 대성 또한 "초코파이와 황도캔 다 나랑 관련 있는 건데"라고 말할 만큼 그 역시 용의선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그러던 중 대성의 레이더망이 생선(박지빈 분)에게 꽂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생선이 혼자 사는 여자 손님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은 물론 앞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이경아의 집을 엿보고 있었던 것. 하지만 실마리를 잡았어도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는 상황. 생선을 의심하던 대성은 알리바이를 확인하고자 캐비닛에서 생선의 집 열쇠를 훔쳐 그의 집에 몰래 들어갔고 그의 옷장에서 죽은 이경아의 가디건을 발견해 긴장감을 절로 높였다.

결정적인 단서를 포착했다는 기쁨도 잠시 대성과 아희는 생선이 평소에는 남자처럼 하고 다니지만 여장을 즐기는 은밀한 사생활을 목격, 미스터리한 극의 전개를 한층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갔다. 이처럼 오천원에서 생선까지 MS마트와 마을 사람들의 정체가 양파껍질 벗기듯 한 꺼풀씩 벗겨지는 가운데 과연 진범은 누구일지 진실을 향한 수사망이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야채(오혜원 분)가 누군가에게 스토킹 당하는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정체불명의 사람이 퇴근하는 야채를 뒤쫓아 그녀의 집까지 따라간 것. 이에 두려움에 떨던 야채가 괴성을 지르며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으로 엔딩을 맺어 다음 회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 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 5일 오후 10시 30분에 4회가 방송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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