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제자’와 만난 조민국 감독 “선생님으로서 한 수 가르쳐 줄게”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5.18 19:17

[스포탈코리아=안산] 김희웅 기자= 조민국 안산그리너스 감독이 ‘제자’를 상대로 필승을 다짐했다.

안산은 18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충남아산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안산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경기 전 조 감독은 “1승을 하기 위해 준비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는데 감독이 부족한 것 같다. 선수들에게 자신감도 실어줬다. 아산 중원이 힘 있기 때문에 거기서 영리하게 벗겨나간다면 찬스가 많이 나지 않을까 싶다. 두아르테와 까뇨뚜가 선발로 나서서 둘한테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안산은 지난 충남아산전에서 유효슛이 없었다. 최근에도 다시금 슈팅 자체가 줄어드는 추세다. 조 감독은 “2라운드 들어와서 상위권 팀들과 붙고, 스케줄도 6일간 3경기를 해야 하는 등 좋지 않은 상황이다. 슈팅을 좋아하는 까뇨뚜와 두아르테가 선발인데, 결정력이 문제인 것 같다. (최)건주나 (이)상민이가 만들어 줘야 한다. 중원 (김)이석이나 (신)일수가 키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산의 최대 고민은 수비다. 조 감독은 “작년에 뛰던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지 않다. 수비수 영입은 했지만, 대학, K3에서 뛰던 선수들이다. 잘하다가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실점을 많이 했다. 버텨줘야 한 골 싸움을 이어가는데, 그런 힘이 부족하다”고 봤다.

안산은 지난 광주FC전에서 강수일을 측면에 배치한 후 공격을 풀어나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강수일이 벤치에서 시작한다. 조 감독은 “까뇨뚜랑 두아르테의 수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양 측면에 수비력이 있는 선수들을 배치했다. 상민이랑 건주가 수비 가담을 하면서 도움을 줘야 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조 감독과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은 사제 관계다. 조 감독은 지난달 맞대결 이후 “박 감독에게 잘 배우고 간다”는 말을 남긴 바 있다. 이번에는 가르쳐 줄 차례다.

미소를 띤 조 감독은 “아산이라는 팀은 항상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팀이다. 아무래도 홈에 왔으니 선생님으로서 가르쳐 주고 보내야 할 것 같다. 아산으로서도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사제 간에 재밌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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