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Circle 81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 마무리 기념 황희찬 기자간담회 및 팬미팅에 참석해 "경기들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 열심히 했던 시즌이었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7월 독일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튼으로 이적하며 처음으로 EPL 무대를 밟은 황희찬은 30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EPL 데뷔전이었던 지난해 9월 왓포드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선 멀티골까지 터뜨리며 센세이셔널한 시즌 초반을 보냈다.
시즌 중반 햄스트링 부상 등을 겪으며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부상 복귀 후 황희찬은 팀이 요구하는 '연계 플레이'에 포커스를 맞추고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황희찬은 "갑작스럽게 분데스리가에서 이적하면서 전술적으로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을 수도 있는데, 운이 좋게도 바로 경기에 뛰고 골도 넣고 팀 성적도 좋았다"며 "적응을 잘 하다 부상을 당해 아쉬웠다. 경기를 통해서 많이 배웠다. 이 부분은 더 잘할 수 있겠다, 이 부문은 더 보완해야 되겠다 이런 순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선수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대상이자 동기부여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같은 리그에서 뛰다 보니 흥민이형 골들을 매주 챙겨보고 있다. 너무 대단한 것 같다"며 "대표팀 동료이자 후배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흥민이형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되는 순간이었다. 득점왕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로서 흥민이형을 봤을 땐 힘든 시간이 있을 때 그걸 이겨내는 힘이 크다고 생각한다. 저도 선수로서 이겨내려고, 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그런 생각을 한다"며 "나도 그 기록에 도전하고 싶고, 그 도전을 통해 발전하고 싶다. 저도 이제 같은 리그에서 뛰면서 저도 흥민이형이 골을 넣을 때마다 축하를 전하면서도, 나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선수들이 동기부여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당찬 포부도 밝혔다. 황희찬은 "스스로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잘해낼 것"이라며 "다음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다. 더 많은 응원 보내주시고 끝까지 힘 보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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