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에서 1분도 못 뛰었는데... 日구보 '방출 1순위' 지목

김명석 기자  |  2022.06.18 10:21
지난 시즌 마요르카로 임대 이적한 구보 다케후사. /AFPBBNews=뉴스1
마요르카 임대를 마치고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하는 일본인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21)가 올여름 방출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로 지목됐다. 재임대를 넘어 완전 이적 가능성까지도 거론되고 있는데, 만약 이적이 이뤄지면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단 1분도 뛰지 못한 채 떠나게 된다.

스페인 라 반구아르디아는 18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여름 이적시장 행보를 전망하면서 "구보는 보르하 마요랄(25), 헤이니에르(20)와 함께 다음 시즌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특히 이들 가운데 이적 제안이 왔을 때 수락할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는 임대 후에도 활약이 좋지 못했던 구보"라고 전망했다.

구보는 지난 2019년 6월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체결한 뒤 1군 프리시즌 투어에도 동행하면서 일본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그해 8월 마요르카로 한 시즌 임대로 이적한 데 이어 2020~2021시즌 비야레알과 헤타페, 그리고 지난 시즌 마요르카로 각각 임대되는 등 레알 마드리드엔 설 자리를 찾지 못한 채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특히 리그 하위권팀에서조차 눈에 띌 만한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으니 자연스레 레알 마드리드도 동행보다는 방출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다는 게 현지 분석이다. 실제 구보는 임대 첫 시즌이었던 2019~2020시즌 리그 4골을 터뜨리며 주목을 받았지만, 이후 두 시즌 연속 각각 리그 1골에 그쳤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구보와 마요랄, 헤이니에르 가운데 그 누구와도 다음 시즌 동행을 원하지 않고 있다. 그들이 다시 임대 생활을 할지, 아니면 다른 팀으로 완전히 이적하느냐가 유일한 문제일 뿐"이라면서도 이들 가운데 가장 방출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구보를 지목했다.

이같은 부정적인 전망은 스페인 스포르트 역시 마찬가지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 임대생들의 어두운 미래'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구보와 헤이니에는 비유럽 선수 등록 제한(3명) 규정 탓에 스쿼드에 자리 자체가 없다"면서 "지난 시즌 임대 후 빛을 발하지 못한 만큼, 앞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일원이 되려면 경기력부터 향상시켜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와 구보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4년 6월까지로 2년 남았다. 2년 전 3000만 유로(약 408억원)까지 올랐던 그의 시장가치(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는 올해 750만 유로(약 102억원)까지 크게 떨어진 상태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첫 해였던 지난 2019년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했던 구보 다케후사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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