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도 맨시티와 같을까봐'...제수스 고민은 진지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7.05 08:06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가브리엘 제수스가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은 지난 4일 제수스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맨체스터 시티에 4500만 파운드(약 707억원)의 이적료를 건넨 아스널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검증된 스트라이커를 확보했다. 최전방 자원답게 제수스의 등번호는 9번이다.

제수스는 스트라이커로 뛰길 원한다. 2016/2017시즌 맨시티에 입단하면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후계자로 불릴 만큼 빼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제수스는 최전방에서 멀어졌고 지난 시즌에는 측면에서 더 많이 뛰었다. 맨시티에 남아 경쟁하기에는 엘링 홀란드가 합류한 탓에 쉽지 않았다.

이적을 모색한 제수스는 아스널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도 크게 받았다. 제수스도 토트넘의 제안을 진지하게 살폈지만 아스널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기 수월하다고 판단했다. 아스널과 토트넘의 차이는 주전 스트라이커의 유무였다. 아스널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FC바르셀로나)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올림피크 리옹)가 떠나면서 무혈입성이 가능한 반면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존재가 컸다.

미국 'CBS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도 "제수스는 아스널 공격의 중심이 되는 것에 설득됐다. 제수스는 맨시티에서 뛴 EPL 기록을 보면 선발 출전한 99경기에서는 53골 23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60번의 교체 출전에서는 단 5골만 넣었다"며 "제수스는 토트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걸 고려하기도 했으나 역할이 맨시티와 같을까봐 걱정했다"고 선택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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