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딜레마 "왜 히샬리송에게 돈을 썼는지 보여주는 대목"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8.29 22:14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루카스 모우라밖에 없었으면 논란도 안 됐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극도로 부진한 가운데 영입생 히샬리송이 자리를 넘보고 있다. 손흥민의 잦은 교체를 신경 쓰는 국내와 달리 현지는 토트넘의 건강한 스쿼드를 주목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의 손흥민이 침묵하고 있다. 지난 29일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도 선발 출전하며 부동의 주전임을 과시했으나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토트넘의 부실한 주도권 장악력과 맞물려 손흥민은 공격에 매진하기 어려웠다. 자연스레 기회는 줄었고 장점이던 결정력도 컨디션 탓인지 하락해 무득점에 그쳤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또 손흥민을 일찍 벤치로 불렀다. 첼시전을 시작으로 울버햄튼 원더러스, 노팅엄전까지 벌써 3경기 연속 70분대 교체다. 조금씩이지만 교체 시간이 빨라지고 있어 주전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교롭게 손흥민 대신 들어간 히샬리송이 노팅엄전 승리에 쐐기를 박는 어시스트를 올려 희비가 엇갈렸다.

서서히 손흥민을 벤치로 내리라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영국 '디 애슬레틱'은 건강한 경쟁으로 바라봤다. 일단 손흥민을 향한 걱정은 없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많은 골을 넣을 선수다. 그의 업적이나 능력을 폄하하지 않아야 한다"며 "다만 현재 컨디션은 좋지 않고 토트넘의 일정은 빡빡하다. 콘테 감독은 주중 웨스트햄전에서 손흥민을 쉬게 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확실한 대안이 생긴 덕분에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게 된 걸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이런 순간을 위해 히샬리송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947억원)를 썼다. 첼시전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어 웨스트햄과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뛸 수도 있다. 만약 손흥민을 대신할 선수가 모우라뿐이었다면 쉬게 하라는 말도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손흥민에게 득이 될 딜레마라고 주장한 매체는 "손흥민은 다시 득점할 것이다. 그의 커리어에서 이런 득점 가뭄이 드문 것도 아니었다"며 "다만 팀 게임이고 왜 토트넘이 히샬리송에게 돈을 썼는지 알게 될 것이다. 손흥민도 휴식 이후 상쾌하게 돌아오는 게 좋다. 훌륭한 선수를 쉬게 하고 좋은 선수로 대체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팀"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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