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악역 전문 배우 이정현이 인턴 코디로 출격했다.
이날 의뢰인으로는 지하철 7호선으로 출·퇴근하는 3인 가족이 등장했다. 현재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에 거주하는 이들은 복직을 앞둔 아내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이사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의뢰인 가족은 희망 지역으로 서로의 직장을 잇는 7호선 라인 중 서울시와 광명시를 꼽았다. 또, 도보 15분 이내 지하철역이 있는 아파트와 매매가 8~9억 원대 매물을 희망했다.
이정현은 1회에서 119회까지 모든 회차를 봤다며 '홈즈' 의 '찐팬'임을 자신했다. 이정현은 한성대입구역 한옥 매물이 너무 마음에 들어 직접 찾아가 편지까지 쓴 적이 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코디들이 왜 119회 이후로는 안 봤냐며 서운해하자 이정현은 "그 당시 코디로 활동하시던 노홍철 형님의 '철든 책방'이 있는데 그 건물에 2년 간 살았다"며 이사를 앞두고 있을 때라 '홈즈'를 열심히 봤다고 전했다.
장동민은 "그럼 노홍철 가고 안 본 거냐"고 물었고, 양세찬은 "그럼 난데?"라며 노홍철 이후 고정 코디가 됐다고 나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정현은 또한 장동민의 사촌 동생 친구라는 남다른 인연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장동민이 평소 막역한 사이라 인정하자 양세찬은 "형이 예전에 사촌 동생이랑 같이 연기 준비했다가 동생은 포기하고 친구는 됐다는 그 친구냐"라 알아봐 놀라움을 더했다.
이정현은 이후 장동민과 함께 현장으로 출격했다. 첫 매물은 건대입구역 도보 7분 '건대 쓰리가 아파트'였다. 이정현은 풍수지리 등 홈즈 '찐팬'다운 지식을 뽐내더니 장동민과 틈틈히 군대 상황극까지 펼치며 살벌한 연기로 긴장감을 안겼다. 장동민은 이에 엉뚱함으로 맞서 웃음을 더했다. 코디들이 실제 군생활은 어땠냐고 묻자 이정현은 "강찬석에서 에이스만 남겨놓은 병사였다"고 답해 환호를 일으켰다.
박나래는 장동민은 2020년 설문조사에서 "군대 선임으로 만나고 싶지 않은 관상의 스타"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장동민은 1위가 이용진이라는 사실에 "짜증난다. 기왕 할 거면 1등이 낫지. 실제를 보여줘야 하나"라며 눈을 부릅떠 웃음을 더했다. 이정현의 당당한 매력과 장동민과 선보인 '찐친' 케미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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