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이정재, 신인감독상 수상.."관객들께 감사"[2022 부일영화상]

부산=김나연 기자  |  2022.10.06 17:55
헌트 / 사진=영화 포스터
배우 이정재가 '헌트'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둘째 날인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제31회 부일영화상이 개최됐다. 배우 김남길, 최수영이 사회를 맡았다.

이날 '헌트'를 통해 첫 연출을 맡은 이정재는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이정재는 시상식에 불참했고, 제작사 사나이픽쳐스 한재덕 대표가 대리 수상했다.

한재덕 대표는 "런던에 차기작 때문에 가 계신다. 상 받으면 어떤 얘기를 할지 물어봤는데 재미없게 말씀하셨다. 아티스트스튜디오, 사나이픽쳐스, 그리고 '헌트'를 관람해 주신 관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하셨다"며 "'헌트'에 나온 줄도 모르는 관객들이 많은데 이 자리를 빌려서 김남길 씨에게 감사하다"라고 이정재를 대신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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