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김천] 곽힘찬 기자= 수원삼성이 결국 승강 플레이오프(PO)행을 피하지 못했다. 김천상무를 격파 했지만 구단 역사상 최초로 승강 PO로 가게 됐다.
수원은 22일 오후 3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최종전에서 김천에 3-1 승리를 거뒀다.
홈팀 김천은 황인재(GK), 최병찬, 송주훈, 임승겸, 정동윤, 이영재, 문지환, 김준범, 이준석, 김경민, 이지훈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수원은 양형모(GK), 이기제, 불투이스, 고명석, 장호익, 사리치, 이종성, 명준재, 류승우, 안병준, 오현규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1분 김천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이영재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수원 골문을 위협했다. 김천이 득점 기회를 잡았다. 22분 임승겸이 후방에서 연결한 롱패스를 김경민이 잡아 그대로 슈팅까지 연결했다. 하지만 양형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기회는 계속 김천에 왔다. 수원도 측면을 공략하며 김천을 압박했다. 25, 28분 불투이스, 안병준의 연속 슈팅이 나왔다.
전반 32분 수원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혼전 상황에서 이영재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안병준이 기습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김천도 물러서지 않았다. 37분 김경민이 하프라인에서부터 드리블을 친 뒤 불투이스를 가볍게 제치고 원더골을 터뜨렸다. 1-1.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수원은 39분 안병준이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황인재 골키퍼 슈퍼 선방에 막혔다. 이를 재차 류승우가 슈팅을 날렸지만 또 선방에 막혔다. 김천도 이영재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응수했다.
후반전에도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양 팀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전반 중후반과 같은 치열함이 나오지 않았다. 중원 싸움만 펼쳐졌다. 후반 29분 김준범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다.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5분 수원이 다시 앞서나갔다. 이기제의 롱패스를 전진우가 쇄도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황인재 골키퍼가 너무 앞으로 나와 있었다. 수원이 계속 김천을 두들겼다. 김천은 황인재 골키퍼의 선방쇼로 버텼다. 김천은 동점골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에 이종성에게 실점했다. 경기는 수원의 3-1 승리로 끝났다.
수원은 경기에서 이겼지만 같은 시각 FC서울이 수원FC를 격파하면서 수원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승강 PO로 가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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