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종료' 테일러 심판의 이상행동 VAR "오프사이드를 왜 봐?"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12.03 03:00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한국과 악연이 된 앤서니 테일러 주심과 관련해 토트넘 홋스퍼 출신의 저메인 제나스가 의아함을 표했다.

테일러 주심은 지난 2일 카타르 알라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F조 벨기에와 크로아티아의 3차전의 휘슬을 잡았다.

테일러 주심은 지난 한국과 가나전의 심판을 맡아 이해가 가지 않는 판정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한국이 2-3으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권경원의 슈팅이 상대 몸 맞고 나가 코너킥을 준비할 때 테일러 주심이 그냥 경기를 종료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코너킥 공격 기회를 주지 않은 주심에게 달려가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해 포르투갈과 최종전 벤치에 앉지 못한다.

테일러 주심은 이번에도 경기 시간이 남았지만 종료 휘슬을 불었다. 벨기에와 크로아티아가 0-0 상황으로 정규시간을 마쳤고 4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다. 1골이면 순위가 뒤바뀌는 긴박한 흐름이었고 벨기에가 파상공세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테일러 주심은 49분이 아닌 48분50초에 휘슬을 불었다. 1초가 중요한 상황에서 10초나 당겨 경기를 끝냈다.

조기 종료가 말이 많지만 이날 제나스는 전반 테일러 주심의 비디오 판독(VAR)에 이은 온필드리뷰 상황을 의아하게 바라봤다. 크로아티아가 전반 17분 프리킥 상황에서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야닉 카라스코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단번에 휘슬을 분 테일러 주심과 달리 VAR 심판진은 오프사이드를 따졌다. 이번 대회 오프사이드는 반자동 시스템을 통해 정확하게 판단한다. 테일러 주심은 VAR 심판진이 전하는 내용을 이어폰으로 듣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굳이 온필드리뷰를 하자 제나스는 BBC를 통해 "이해할 수 없다. 대체 왜 테일러 주심이 모니터를 보러 가는 건가. 페널티킥이 취소된 건 오프사이드 때문이다. 그냥 귓가에 대고 말하면 되는데 테일러는 파울을 보려는 건가 아니면 오프사이드를 직접 확인하려는 건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어 "심판이 오프사이드를 보려고 온필드리뷰를 하는 건 말이 안 된다. 페널티킥과 관련없는 오프사이드다. 우스꽝스럽다. 그저 VAR 그래픽을 보여주면 된다"라고 불필요하게 시간을 잡아먹은 테일러 주심을 탓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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