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극장가 다크호스 노린다..'젠틀맨' [강추비추]

김나연 기자  |  2022.12.25 10:00
젠틀맨 / 사진=영화 포스터
역시는 역시였다. 대작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 이후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개봉 2주 차 주말 400만 관객을 가뿐히 넘어선 '아바타: 물의 길'은 전 세계 기대작다운 폭발적인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13년의 오랜 기다림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황홀한 비주얼과 웅장한 스케일, 전 세대 공감을 이루는 메시지까지. 당분간 '아바타: 물의 길'의 극장가 장악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 '영웅'이 가세해 쌍끌이 흥행을 기대케 한다. 이 가운데 올해 마지막 한국 영화인 '젠틀맨'이 출격한다. 앞선 영화들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연말 극장가 다크호스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젠틀맨 / 사진=영화 스틸컷
'젠틀맨', 12월 28일 개봉, 감독 김경원, 러닝타임 123분, 15세 관람가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 의뢰받은 사건을 해결하던 중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누명을 쓴 흥신소 사장이 검사 행세를 하며 악당을 쫓게 되는 독특한 설정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파헤칠수록 실체를 드러내는 추악한 범죄와 무소불위의 나쁜 놈을 응징하는 과정을 통쾌하게 그려내며 올겨울 관객들에게 유쾌한 재미와 대리 만족을 선사해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지루할 틈 없이 몰아치는 속도감 넘치는 전개를 비롯해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유쾌한 웃음, 그리고 '악의 축'인 거대 로펌과의 대립이 빚어내는 폭발적인 긴장감까지 범죄 오락 장르가 지닌 매력을 모두 담고 있다. 여기에 흥행과 연기력을 모두 보장하는 배우 주지훈과 박성웅, 최성은이 호흡을 맞춘다.

김나연 기자

강추☞뻔하면서도 'FUN'한 팝콘 무비.
비추☞색다른 범죄 오락물을 기대한다면.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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