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해트트릭' 호날두 향한 팬들의 찬사 "앞으로도 쭉 최고일 것!"

양정웅 기자  |  2023.02.26 16:0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압하의 프린스 술탄 빈 압둘 아지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막과 2022~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알 나스르 트위터 갈무리
'중동의 별'로 등극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진출 후 2번째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팬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호날두는 2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압하의 프린스 술탄 빈 압둘 아지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막과 2022~20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호날두는 팀의 득점을 홀로 책임졌다. 전반 18분 핸드볼 반칙으로 생긴 페널티킥 찬스에서 절묘한 궤적으로 골을 넣은 그는 5분 뒤에는 왼발 슛을 쏴 골망을 흔들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반 44분에도 득점에 성공하며 하프타임 전 해트트릭을 성공했다.

앞서 지난 16라운드 알 웨흐다와 경기에서 홀로 4골을 뽑아냈던 호날두는 이날 경기로 중동 이적 후 2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또한 호날두의 통산 62번째 해트트릭이기도 하다.

호날두는 이로써 리그 단 5경기 만에 8호골을 기록, 후반기부터 합류했음에도 부문 공동 4위에 올랐다. 1위 탈리스카(알 나스르·13골)와는 5골 차이를 기록하고 있다. 15라운드 알 파테전 1골과 17라운드 알 타아원전 2도움을 포함하면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무려 8골 2도움을 폭발했다.

경기 후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경기 사진을 올리며 "특별함 밤이었다"면서 해트트릭을 상징하는 축구공 3개 이모티콘을 붙였다. 그러면서 "뛰어난 친구들"이라며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맹활약을 선보인 호날두를 향해 축구팬들은 찬사를 보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는 최고의 선수였고, 현재 최고의 선수이며, 계속 그럴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했지만 여전히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등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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