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 596회는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번 특집은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50년의 역사를 일구어 오기까지 시청자들과 나눈 희로애락을 추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KBS에서 활약하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각양각색 게스트들이 축하 무대에 올라 축제의 장을 펼친다. 다양한 무대를 통해 잊지 못할 KBS의 역사가 소환된다. 경연이 아닌 축제로 기획돼 화합의 자리가 될 예정이다.
라인업에는 설운도, 조항조, 심형래, 장민호, 이찬원, 송소희, 코리아나 이애숙, 최정원-신영숙-손준호-민우혁, 김원효-김태원-임재백-김원훈-조진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설운도는 자신의 히트곡 '잃어버린 30년', '보랏빛 엽서'를 부르는데, 이중 '잃어버린 30년'은 이찬원과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오랜 세월을 넘어 한 무대에 선 설운도와 이찬원의 듀엣 무대가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조항조는 히트곡 '사랑찾아 인생찾아'와 김종환의 '존재의 이유'를 선곡해 부른다. 심형래는 벤쳐스 악단의 'Guitar Man', 행크 윌리엄스의 'Your Cheatin' Heart'로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특집에는 KBS 역사의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고 송해가 깜짝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신동엽-김준현-이찬원 등 3MC를 비롯해 많은 관객들의 기쁨과 그리움을 동시에 자아낸 송해와의 만남이 이번 특집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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